스마트폰으로 알기 쉬운 모바일 동영상 매뉴얼을 만드는 '영상맥가이버' 제1기 수료식이 지난 9일 서울 대치동 SETEC 서울산업진흥원(SBA) 나눔홀에서 열렸다

'영상맥가이버'는 영상 관련 퇴직(예정)자들이 최신 스마트 기술을 배우고 이를 취업 연계 교육으로 탄생한 신직업으로, 시니어 공동체를 목표로 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50플러스코리안>이 올해 5월, 서울시 산하 서울산업진흥원(SBA) '미래형 신직업군 양성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프로젝트이다.

올해 6월8일부터 8월31일까지 석 달간 하루 6시간씩 모두 116시간 과정을 마친 최종 수료자는 30명으로 KBS, MBC, SBS 등 퇴직(예정)방송인을 포함한 아마추어 영상인들로 수십년의 영상제작전문경력을 갖추고 있다.

커리큘럼은 스마트폰 동영상 촬영에서 넌리니어 편집(NLE), 모바일 앱을 활용한 소셜라이브 방송, 1인 방송을 위한 리포팅 및 인터뷰, 모바일마케팅 등 창업 교육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강사진에는 지상파 방송작가와 PD, 아나운서, 그래픽디자이너, 홍보영상 제작전문가, 스마트폰영상 제작자, 넌리니어 편집교육과 소셜라이브방송, 그리고 모바일마케팅 전문가 등이 맡았다.

수료생들은 시니어용품의 매뉴얼 동영상을 의뢰받아 제작했고, 서울시의 '시니어인식개선' 캠페인 홍보영상도 제작하고 있다.

이들은 (사)50플러스코리안 산하 영상창작 협동조합 <50플러스코리안미디어> 협동조합에 가입해 이달부터 일자리를 지원하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유대 강화와 정보 교환,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도울 예정이다.

수료생들은 동영상 매뉴얼 제작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 축제와 협회, 학교 행사, 농어촌 생산, 가공 현장을 SNS를 통해 생중계하고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틈새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찾고 있다.

한편 이번 수료식 현장에선 교육을 담당했던 강사와 스마트영상작가 선배들이 3대의 스마트폰 영상을 믹싱해 페이스북, 유투브 등 SNS로 모바일 라이브 중계를 하기도 했다.